2015년 12월 9일 수요일

새벽부터 조기축구를 하러 갔다

우리회사 부장님이 일요일날 조기축구를 같이 하자고 얘기 했다.
말단 대리인 내가 거부할 수 있겠나.결국 알겠다고 하고 아직 어두컴컴한 일요일 꼭두 새벽부터 부장님을 모시고 회사 근처 초등학교로 갔다.
조기축구회 가입을 하고 이리 저리 몸을 풀고 조기축구를 시작했다.
뭐 운동하는 건 좋은데 나의 일요일을 이렇게 희생하다니 눈물이 났다.
그렇다고 반항할 수도 없는데 나도 이제 아래위로 눈치를 보는 사회인이 다 되었다.
직장인의 비애가 아닐 수 없다.나도 학창시절엔 반항을 참 많이 했는데 이제 성인이 되어서 고분고분한 사회의 톱니바퀴의 한 부품이 되어만 가고 있다.
상상속에서는 큰 소리도 치고 거부도 하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웃으며 알랑방귀를 뀌고있다.
그래도 어쩌겠나~처자식 먹여 살릴려면 이렇게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