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리비아의 카다피 독재 정권을 붕괴로 이끈 미영 불군 등 군사 개입을 검증하는 영국 하원 외교 위원회는 7일 그 해 2월에 열린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카다피의 통화 기록을 공개했다.카다피는 국내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것은 "(국제 테러 조직)알 카에다 공작원이다"라고 주장."그들은 지중해 연안을 지배하고 유럽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화는 11년 2월 25일 2번 열렸다.민주화 운동"아랍의 봄"을 받아 봉기한 반카다피파에 정권이 혹독한 탄압을 가하자 국제 사회가 개입에 나선 시기이다.
블레어 전 총리는 카다피에 대한 퇴진하고 안전한 곳으로 옮기지 않으면" 많은 리비아인들에게 재앙을 몰고 온다"라고 충고했지만 카다피는 탄압을 부정."우리는 가만히 놓아 주게."라며 거부했다.